Press

패션산업硏 ‘콜라보레이션’展 앙디올 등 지역 10개 브랜드 트렌치코트·원피스 등 선보여 




L20171211.010200742420001i1.jpg

 

 

 

대구의 근대문화 유산이 지역 디자이너들에 의해 독창적인 패션제품으로 탄생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KRIFI)은 16일까지 김광석거리 B2갤러리에서 ‘2017 패션문화 콜라보레이션(Fashion Culture Collaboration)’ 전시를 갖고 있다. 이 전시에는 지역 패션기업과 대구의 근대문화 콘텐츠의 융합으로 개발된 독창적인 패션제품들이 선보인다. 앙디올, 디모먼트, 제이우 등 10여개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했다. 

‘앙디올’의 김건이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에 ‘근대문화 발자취를 따라 패션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대구지역의 근대 문화유산을 다양한 텍스타일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내놓았다. 청라언덕, 3·1 운동길, 계산성당, 종로 진골목 등 근대 문화유산 이미지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텍스타일 파일로 디자인한 것. 

제일교회, 계산성당 등의 이미지는 과거 흑백사진처럼 작업한 뒤 경쾌하고 감각적인 도트 문양과 조화시킴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이미지로 만들었으며, 선교사 주택 등은 레이어드한 뒤 하나의 텍스타일 파일로 작업하는 프린팅 기법을 사용했다. 이런 작업을 통해 김 디자이너는 대구 근대문화유산을 패션 작품으로 구현한 트렌치코트, 원피스, 블라우스, 티셔츠, 슬랙스 등 20여점을 개발했다. 

또 ‘제이우’는 김광석이 남긴 노랫말과 메시지를 다양한 텍스트로 디자인하여 표현했으며, ‘이즈딥’은 근대문화거리 북성로의 모티브를 가죽 원단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했으며, ‘디오서’는 계산성당의 이미지를 현대적 의상으로 표현했다. 

또 ‘디모먼트’는 ‘메모리 스케치’라는 주제로 대구 근대골목을 스케치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내 패션에 담았다. 

이밖에도 대구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양말의 패턴을 개발하고 셔츠 프린트 문양을 개발하거나, 팔공산의 자연과 문화를 재해석하거나,

대구 불꽃축제를 테마로 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개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와 더불어 15일 오후 2시엔 ‘아트 팩토리 청춘’에서 콘퍼런스도 열린다. 총 2부로 열리는 콘퍼런스는 대구의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추진전략을 공유하는 발표회와 2018년 대구 섬유패션업체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로 진행된다.

16·17일 양일간 B2갤러리에서 자선 플리마켓도 열린다.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개 브랜드의 패션제품(의류, 가방, 신발 등)을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하여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글·사진=이연정기자 lyj@yeongnam.com 

 

이전